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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K with Beenzino

2012.07.07 14:05 from VIDEO

솔로앨범 [24:26] 발매한 빈지노와의 만남

발매 2주전 전화를 걸어 "작업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 발매가 너무 임박해서 어렵지 않냐" 물었더니, 들뜬 목소리로 하고 싶다고 밝혀서 기분좋게 만날 날짜를 잡았다

우리도 트렌드의 중심속으로 들어가보자는 명분으로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났다. 가장 사람이 많은 커피숍에 들어갔더니 마침 계단을 올라가는 여자들의 치마속이 아주 보이는 자리가 비어있었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와중에 여자팬들이 와서 빈지노와 사진을 찍어가는 바람에 그의 인기도 실감할 있었다

커피숍에서 시간만 때우긴 아까웠기에 곧장 한강에 가서 음악 작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여차하면 차에서 바로 노래를 만들려고 키보드와 랩탑을 가져온 터였다. 한강 반포지구에 Fradia 바로 앞에 차를 주차하고 노래를 녹음하기 시작했다. Fradia 라는 글자가 눈앞에 보였으므로 "Friday" 라는 노래를 하다가 빈지노가 상큼한 사랑 노래가 필요하다고 하여 Friday야를 접고,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다가 랩탑 전원이 나가는 바람에 우리 (빈지노, , 250) 저녁을 먹으러 강남역으로 갔다

, 참으로 지저분하고 후지게 변한 강남역...막장으로 치닫는 강남역에서 막창을 먹게 것이 우연은 아닐 것이다. 하여간 저녁을 먹고 각자 흩어진 다음 하루 뒤에 곡의 대강이 완성되었고 며칠 '아쿠아맨' 이라는 컨셉과 제목이 붙은 빈지노의 녹음물이 나에게 왔고 나는 여기저기 꾸밀 부분들을 찾아서 채워넣는 것으로 노래가 완성. ~ 같은데서 드러나는 언어감각, 음악 위에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가는 능력 빈지노의 재능과 장점들이 인상적이었다.

우연하게 야외 작업을 하게 되었지만, 해본 결과는 무척 만족스러웠다. 분위기, 추억, 재미, 에너지,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더욱 호기심을 활짝 열고 이런저런 일들을 저질러야 겠다는 생각이 것이 무엇보다 수확이었다. 다음엔 어떤 우연과 인연이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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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 Y Moi - How I Know

2011.09.12 23:47 from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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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world Seoul

2011.07.27 19:22 from VIDEO

I haven't seen something like this before in seoul. Maybe something has been occurred to this country - lakes, streams, water related - and the result of it is here, ob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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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f time on a sunny day

2011.07.20 11:49 from VIDEO
Got tanned & a little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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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biase - Skullcrack

2011.07.19 13:15 from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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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Ill Jeanz - Ill Jeanz

2011.02.09 02:45 from VIDEO
That's because of my...Ill Jeanz.







아래는 Ron Isley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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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구질 설명

2010.12.21 19:36 from VIDEO


날이 따뜻해지면 야구를 하고 싶다. 초등학교때부터 주욱 투수를 했는데 몇년전 사회인 야구 하면서 내 고질적인 문제인 '감자기 흔들리면서 사구 남발하고 무너지기' 가 속출하면서 남들과 같이 뛰는 것에 흥미를 잃었었다. 

그 다음 선호 포지션은 중견수. 토리 헌터, 앤드류 존스 등의 환상적인 수비와 운동능력에 자극받아서 나도 머리를 넘기는 큰 타구를 쫓아가서 홈베이스를 등진채 펜스 앞에서 공을 잡는 상상을 했다.
다이빙 캐치 라든지 아슬아슬한 홈 보살이라든지 폼나고 난이도 높은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중견수 자리가 참 매력적이다.  5툴 플레이어이면서 수비 포지션이 중견수라면 진짜 멋있을 것 같다.

내야수는 이상하게 나랑 맞지 않았다. 알을 깠을 때의 민망함...거기에 비실비실 새나오는 웃음은 견디기 어려운 망신살.

나는 초딩 이후로 강속구 투수가 아니었기에 슬라이더나 나중엔 커브까지 연마하여 실전에 사용했는데 현대야구의 트렌드를 쫓아 체인지업+투심 피처가 되어 좌타자를 요리한다면 신날 것 같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제구력과 볼배합이 가장 중요하고 고난도 이지만.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여 이곳 저곳으로 공을 던져 요리할때 느껴지는 그 쾌감! 배트 중심에 공이 맞았을때의 그 아무느낌 안나는 듯한 손맛! 내년엔 실전에서 뛰기를 희망하며~ 아듀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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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이야기다. 필리핀 살던 그 시절 큰형은 클라리넷을, 작은형은 플룻을 불던 시절. 국제학교에서는 참 과외활동도 많이 시켰던 것 같다. 락밴드, 오케스트라, 테니스부, 유도부, 배구부 등등 형들의 학교생활이나에겐 너무나도 멋있어 보이고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 가 없었다. (난 그때 유치원에 썬글라스 쓰고 간다고 우기다가 어머니에게 후려 맞는 어린이였고 어린이라는 몸에 갇혀서 '젤 발랐던 머리 감고 썬글라스 벗고 학교가는 내 신세'가 참 한탄스러웠다.)

 작은형이 드럼치다가 스틱 떨어뜨렸는데 태연하게 계속 드럼 치는 영상 속에 등장하는 노래가 George Benson 노래였다는 사실을 근래에 알고 또 한번 추억에 잠겨 웃었고, 큰형이 네덜란드 친구 데려와서 팔씨름해서 이긴 다음에 놀리면서 세레모니 했던 장면도 떠오르고 여러가지 추억이 떠오른다. 형 학교 친구들이 집에 와서 불꽃놀이하고 브레이크댄스 추면서 하우스 파티 하던 기억, 여자친구들(!) 데려와서 같이 밥먹던 기억 등등... 내겐 그야말로 환상적인 유년기의 추억이랄까.
 

 그런 영향 탓인지 어릴때부터 문화적인 면에서 조숙한 어린이였는데, 한국으로 이사 와서는 또래들과의 괴리감을 더욱 느낄 수 밖에 없어 은근히 외롭고 또 어쩔땐 속에서 열불도 났던 것 같다 하하. 

 누구나 마음속에 가장 아름답고 멋진 기억이 있듯, 나에겐 바로 필리핀에서의 유년기가 그렇게 행복하고 좋은것으로만 포장되어 마음속 유리 진열장 안에 모셔져 있다. 초등학교때 등교길에 문득 어떤 냄새(비에 젖은 아스팔트 냄새 같은)를 맡으면 갑자기 유년기가 떠올라 한동안 정신 못차리고 그 추억속에 빠져들때도 몇번씩이나 있었고 아직도 가끔씩 이태원에 가서 필리핀 식재료 파는 곳에 가서 괜히 '바공' 하나 사갖고 오면서 좋아하니까 허허.

 이 모든 기억들은 아마 죽을때까지도 환상적으로 남아있겠지. 센티멘탈한 감정은 꼭 로맨스와 관련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내게 센티멘탈함은 바로 어린 시절의 행복한 '추억' 들이다. 죽을때에도 하나도 안잃어버리고 다 갖고가고 싶은 추억들.

 작은형은 기타, 드럼, 피아노, 하다못해 코로 단소를 불지를 않나, 앞니 사이로 휘파람 불면서 삼국지2에 나오는 노래들을 바로 피아노로 연주하질 않나....음악에 관한한 나의 목표요 스승님인 작은형과의 기억이 많은데 그 중에서 끌로드 볼링 & 쟝 삐에르 랑빨의 센티멘탈을 작은형이 하얀 양복을 입고 플룻 독주회때 연주한 모습은 잊지 못할 가장 '근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가족 음악회를 꿈꾸는 우리 가족이 정말로 연주회를 하게 된다면 내가 이노래에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게 되기를 하느님!!

  
 
 안그래도 미쳐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이 노래가 작은형의 연주로 인해 내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노래가 되었다. 추억을 선사한 작은형에게 감사, 이 노래를 작곡한 끌로드 볼링에게 말할 수 없는 감사, 그리고 음악이라는 것 자체를 주신 신께 내 가장 순수한 감사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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