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류 음악가를 찾아오신 여러분들의 디깅정성과 디깅감각에 박수를!
저는 컴퓨터가 고장나서 몇번이나 다시 밀고 깔고 하다가 아예 국전에 맡겼습니다.
내일 오후에 찾으러 갈 예정인데, 그 덕에 해야할 작업들을 못하고 있습니다.
곡 의뢰가 있었는데 쩝...살짝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
결국 다 잘되겠지요.

좋은 소식은 초판이 품절을 앞두고 있어서 재판을 찍는 중이라는 것!
아쉬운 소식은 그 사이에 몇몇 음반 매장에서 품절이 되어 구입이 어렵다는 것!

저번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어느분이 에반레코드에 3번씩이나 헛걸음 하셨다는 글을 보면서,
마냥 손놓고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구입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메일주소를 알려드립니다. superfreakrecords@gmail.com
여기를 통해서 음반 주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360sounds의 DJ SOULSCAPE, PLASKI, MAKE-1(Wakjazzical - Hunger Feat. Make-1, Sean2Slow, JINBO) 이 진행하는 장안의 화제작 '360RADIOSTATION' 에 출연합니다.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리스너 여러분들을 위한 쇼가 준비되어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내일 밤 9시부터 360sounds.net 체크check! 

그리고 여러분들께 드릴 선물이 남아있으니 계속 설레여 해주세요.

도쿄에 있는 친구들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아이앰쟈그라' "I'm Juggler!" 그리고 바로 고근처 초밥집. 눈을 감고 혀로 녹여버렸던 오-토로..
락앤롤러는 도대체가 디깅도너츠 업뎃을 안하고 있고...
미나미 남무르상은 학교에서 최고연령자로 등극한 것 같고...
하나비13 '이-쨩'은 갈수록 목소리가 쉬고...수염도 허옇게 쉬고...
완두선생 콩껍질은 잘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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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GONZO 이야기

2009.04.22 18:18 from TALK

도끼가 아는지 모르겠지만 난 도끼가 정말 꼬마일때부터 간간이 봐왔다.
주로 양재역 버거킹과 맥도날드 사이에서 마주치곤 했는데, 아마도 서초구청 농구코트 때문이 아닌가 하고 지금 생각해본다.
도끼를 첫눈에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MTV JAMS 에서나 볼 수 있는 꼬마 흑인의 모양새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릴때부터 나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것 중 하나가 '흑인 느낌' 분야 였으니 도끼를 보면서 묘한 경계심이 생겼었다.

약 3년쯤 뒤

그 흑인꼬마 같은 녀석이 랩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름이 도끼 라는걸 알게 됐고 나이가가 어리다는걸 알게 됐고 흑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 2년 뒤

도끼가 비트도 찍는다는걸 들었고 '피쳐링 머신' 의 서막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 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분으로 도끼의 작업물들을 Jiho와 체크하던중, "얘는 내가 본 한국사람 중에 제일 흑인이다." 라는 결론을 내림과 동시에 도끼 훅업하기 작전을 개시했다.

도끼와 나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쉽지 않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배고파도, 누가 유혹해도 죽어도 wack shit, fake shit  은 하기 싫어하는 성격.(real shit 에 대한 비타협적 자세)
유소년기때부터 흠뻑 영향 받은 흑인문화.
아시아의 브라질 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예술적 재능이 비옥한 필리핀의 기운.

결국 훅업 작전이 성공했는지 현재는 도끼와 친구로서, 동류인으로서, 지지자로서 재밌게 편하게 지내고 있다. 덕분에 작업 교류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발매될 도끼의 새앨범 Illstrumentalz vol.1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월6일 대 발매!! 가격 미정!!! 남성분들께는 '해외 도끼 사진 모음집' 을 끼워드립니다!!!!

아래 노래를 웹서핑 하다가 우연히 들었는데 오랜만에 '세번 연속 감상' 을 하게 만들어서 이곳에 포스팅을 하며 얘기를 하다보니 삼천포가 여기까지 빠졌지만 본래 의도대로 이 노래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도끼 : 꼬마 랩천재가 십대후반이 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랩으로 할 수 있게 능숙해진 느낌. 언제나처럼 차가운 금속성 목소리로 cocky 하고 재치있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tight 하게 몰아치는 데는 역시 특급선수.

Beat :New York Shit!    raw 하면서 올드스쿨스러우면서 신난다. 여자들은 보통 뉴욕씻 러-한 힙합은 안좋아하겠지만 이 노래의 리듬이 '욘세 언니'의 사랑에 미치다 (Crazy in love) 를 약간 느리게 한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몸으로 찾아내기만 한다면 도끼 노래에 맞춰 색시댄스 추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 장소가 NB가 될지도 모른다. (하하)

sean2slow : 테크닉과 스타일의 유려함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내용을 들으면서 점점 빠져들다가 마지막 마디가 끝나면 "oh~~~~~ShIIIIT!!" 소리가 절로 나온다. (기립 오~씻!) 
짧은 한국 힙합의 역사 가운데서 벌써부터 respect를 풍족하게 받고 계신 sean2slow 형님이 이제 막 타오르는 십대후반 막내동생에게 헌사(!) 하는 얘기들이 하나하나 유쾌하고 멋있다!
"이런 발목낀 상황을 도끼 he said 'Fuck it'/just learned business, all about their pockets"

that's 도끼. and that's how we acheive our OWN SHIT!




Th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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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High Score 에서 공연을 마치고 뒷풀이를 하면서 Mitsu, Masaya상 과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 코앞에 있는 나라끼리 문화교류 (지역구를 탈피) 하자는 얘기가 오갔다.
몇십일 후...
JazzySport Seoul 의 대표 BK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진보야 비트 보내줄테니까 골라봐" 
내가 고른 비트는 그 당시 내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 분위기나 영상, 가사 내용, 스타일 등을 바로 떠올리게 만들었다. 노래의 공간 이곳 저곳에 이런것들을 넣으면 되겠다는 구상이 점점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가사를 쓰면서 데모녹음을 끝내버리고 다시 BK형에게 보냈다. (신속한 업무처리!)
며칠을 짜내도 맘에 안들어서 버리는게 다반사지만 가끔은 그 자리에서 바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 느낌은 흡사 쾌변의 보람과도 비슷하다.

녹음일은 회사 끝나고 팀 회식이 있는 날이었는데, 마침 장소가 홍대라서 중간에 눈치 먹으며 슬쩍 나오기에 괘찮았다. 문제는 이틀 연속 평일 녹음(!) 을 하는 바람에
회사 퇴근 --> 스튜디오에서 녹음 --> 아침에 회사로 바로 출근  X 2 를 했다는 사실.
60시간 이상을 잠을 못잤건만 생각 보단 안피곤해서 다행이다.....라고 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다음날 15시간 넘게 자고 장에는 염증ㅠㅠ
 
Gagle 의 Hunger와는 처음으로 인사를 했는데 의외로 빨리 친해져서 웃음이 거의 멈추지 않는 분위기로 작업할 수 있었다. SO NYU SHI TAI !!
Party MC 계의 허참! 시원한 목소리로는 황봉알의 봉알을 걷어찰 360의 MC Make-1 !!! 간만에 스튜디오에서 맛있게 질러주셨다. 내가 이상한 짓을 하거나 웃긴 얘기를 하면 아주 그냥 호쾌한 반응을 보여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술한잔 하자' 라는 말 비슷한게 이동네에도 있는데 보통 '다음에 꼭 같이 하나 하자' 이 무난하게 쓰인다. 
Sean2slow 형님 하고도 몇번 그런 인사를 나눴었으나 속으론 진짜로 뭔가를 같이 하고 싶다 는 생각을 해오고 있던 차에...아니 그것 조차 잊고 있던 차에 마침 기회가 이렇게 찾아와서 함께 녹음을 하게 되었다. 4사람의 조합을 더욱 '인터내셔널' 하게 만들어준 주역! 숨은 조역은 전자렌지 만두와 1.5l 짜리 페트병 소주.

낄낄거리고 농담하고 작업하고 야식 먹는게 새로운 일도 아닌데 멤버들과의 Vibe가 좋아서인지 굉장히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2박3일 수련회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귄 느낌.
이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곡이 바로 wakjazzical 로
5월5일 한일 동시 발매된다.
B면 싱글은 위에서 얘기한 Tell me why.

"when a playa settles down it's the real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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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pen & more (wakjazzical)

2009.04.18 14:11 from TALK

2009년 4월을 기점으로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안해보던 방법, 안해보던 생각 등에 대해서 더욱 관대하고 경계없는 자세를 가질 것이다.
요즘 음악 중에 인상 깊었던 몇개를 들어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한국이 미디어를 통해 '자국민 거품 자부심 조장' 을 하고 있는 동안 선진국들은 끊임없이 자기 파괴와 재건, 변형, 발전 을 하면서 창조의 엔진을 열심히 돌리고 있다.

새로운 장비도 몇가지 들여왔고,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슬슬 갖춰져가는 만큼 싱싱한 바람으로 머릿속을 씻고 '다른차원에 가서 재밌는 사운드 가져오기' 에 매진해야겠다.

some news for u

GAGLE 의 Hunger, sean2slow, make-1 과 제가 함께한 프로젝트가 5월에 한일 동시 발매 됩니다. 아래는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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