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2010. 1. 11. 18:26 from TALK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왜 여보세요 일까?
헬로도 아니고 모시모시도 아닌 여보세요.

여보세요는 아마도 "여보시오" "여봐라" 등에서 나온 것 같은데

특히 여봐라 같은 경우

상놈은 써보지도 못했을터

이 여보세요 란 말 역시 대부분이 상놈으로서 고통 받고 핍박 받고
이른바 탐관오리들한테 쥐어짜인 경험에서 나온,

양반행세 콤플렉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갔다.

여보시오~~여봐라~~~

살짝 명령투인 이 말이 온국민의 전화 첫마디가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노비문서는 태워지고 없어지고 조작되어 사라졌지만

양반콤플렉스는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

뭐 비약이길 바라지만.

끝. 
Posted by JINBO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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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견지현 2010.02.0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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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r | edit/del | reply msg 2012.10.11 16:44

    재밌는 생각.
    그런데 친밀한 사람에겐 보통. '응' 이나 '어' 정도로 응수하게 되는 듯. 전화를 건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게 좋고요.